삼성이 KG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경기서 임동섭(15점) 이동준(14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83대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승(30패)을 올린 삼성은 단독 6위가 됐다.
차재영이 연습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이정석이 무릎이 좋지 않아 빠진 채 경기를 치렀지만 김동광 감독은 12명의 선수들을 고루 쓰면서 KGC를 상대했다. KGC도 김성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다음날 LG와의 경기도 있어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했다.
접전이 이어졌으나 4쿼터 승리의 여신이 삼성의 손을 들었다. 3쿼터에 3점차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이관희 임동섭의 활약으로 계속 리드를 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치렀고 리바운드에서 앞서 상대의 찬스를 막아냈다.
울산에서는 홈팀인 모비스가 동부를 82대67로 눌렀다. 로드 벤슨이 22득점에 9리바운드를 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시래(19점) 문태영(14점)이 뒤를 받쳤다. 동부는 이승준과 줄리안 센슬리가 20점씩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대패를 막진 못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동희 감독은 이날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