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번타자 최형우가 시범경기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말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삼성이 2-4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는 9회말에 등판한 LG 다섯 번째 투수 정현욱과 상대해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은 최형우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KIA 최희섭에 이은 올해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솔로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삼성 4번타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