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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공식커플 조정치-정인, '머스트' 출연해 닭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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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대표 커플인 조정치와 정인이 9일 방송하는 Mnet '윤도현의 머스트'에 나란히 출연해 달콤한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이 날 방송에서 조정치와 정인은 '마성의 여인'과 '고마워' 등의 곡을 통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성의 여인'은 조정치 1집에 수록된 정인과의 듀엣곡이며 '고마워'는 정인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남자 친구인 조정치에게 영감을 받아서 쓴 곡.

특히 '마성의 여인' 무대에서는 조정치가 예정에 없던 꽃다발 선물을 준비해 정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인은 "솔직히 꽃은 집에 가지고 가면 금방 시들고, 버리려면 종량제 봉투까지 써야 한다"며 조정치에게 타박 아닌 타박을 놓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도현의 머스트' 제작진에 따르면 정인과 조정치는 리허설부터 본무대까지 함께 노래를 하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닭살 애정 행각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최근 가수 길이 폭로한 '정인 부비부비 목겸담'에 대한 조정치의 입장(?)도 확인할 수 있다. MC 윤도현이 "미국의 한 클럽에서 정인이 스페인 분과 부비부비 하는 것을 길씨가 목격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조정치는 "우리가 하는 일이 워낙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술 마시고 스트레스 좀 푼 것 가지고 뭐라 할 일이 아니다"라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콜라보원(Collabo O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1집 미니앨범을 발매한 김영호와 그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함께 한 부활의 김태원도 나란히 출연한다. 두 사람이 함께 음악 방송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호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김태원의 기타 선율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 자리에서 김태원은 김영호에 대해 '영혼이 쉴 수 있는 쉽터 같은 친구'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또 두 사람이 일산의 한 포장마차에서 첫 대면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최근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허각도 '사랑하고 싶어서'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