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의 발'이라고 잘못 알려진 사진이 또 다시 방송에서 손연재의 발로 소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손연재는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평소 멘토로 존경하던 슈투트가르트의 수석발레리나 강수진과 만나 인생의 조언을 구했다.
방송은 두 스타의 공통점이 있다면서 상처투성이의 일그러진 발을 차례로 공개했다. 그런데 손연재의 발이라고 소개된 사진은 이미 다른 발레리나의 발로 판명된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 온라인 상에 '손연재의 발'이란 제목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당시 KBS 정보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은 이 사진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나중에 "확인결과 손연재 선수의 발사진이 아니었다"면서 사과했다.
'땡큐' 제작진은 이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한다"며 제작진에게 정정을 요청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