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의 잠잠하던 타선이 대폭발했다. 호주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10득점을 올렸다. 일본 마운드는 상대 중심타자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10대3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23일 호주를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뒀었다. 하루 전 경기보다 타자들의 집중력과 타격감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일본은 1회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3회 호주 3번 지명타자 휴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일본의 반격은 바로 이뤄졌다. 4회 베테랑 마쓰이 가즈오가 주자 일소 적시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6회 2점, 8회 3점을 더 달아났다.
일본 마운드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3이닝 동안 2안타(1홈런) 3실점했다. 오른 어깨가 불안한 마에다는 여전히 숙제를 남겼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사와무라 히로카즈, 모리후쿠 마사히코, 셋츠 다다시, 이마무라 타게루, 야마구치 데쓰야가 모두 무실점 호투했다.
일본은 26일 한신 타이거즈,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두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다. 제3회 WBC에서 A조인 일본은 3월 2일 브라질과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