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과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귀국 및 내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나름대로는 낯선 땅에 가서 외롭고 한국 음식도 못 먹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영화가 만들어져서 조국에 와서 공개하게 되니 감격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 온 건 처음이다. 아직 온 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한국에 대해 많은 걸 안 건 아니지만, 영화는 본 적 있다.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도 당연히 봤고 '장화,홍련'도 봤다.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박찬욱 감독님이 영화 개봉 일정에 맞춰 초대해 주셔서 흔쾌히 왔다. 와보니 너무 좋고 현실적이지 않은, 초현실적인 그런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영화 '스토커'는 18번째 생일에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 사람들이 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스릴러다. 할리우드 최고 감독 겸 제작자 리틀리 스콧과 고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8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