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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포웰 폭발' 전자랜드, KGC 꺾고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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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KGC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 디앤젤로 카스토 외국인 선수 콤비와 상무에서 제대 후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84대68로 승리했다. 4위 KGC에 반경기 차로 쫓기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 돌리게 됐다.

경기 내내 전자랜드가 주도한 게임이었다. 정영삼이 1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쳤고 포웰도 혼자 11점을 성공시켰다. KGC는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7득점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 카스토와 문태종의 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GC 는 최근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센터 키브웨 트림이 전반을 마치기도 전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종료 후 스코어가 41-32. 전자랜드의 리드였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GC는 후안 파틸로가 혼자 12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전자랜드 포웰과 카스토의 활약에 빛이 바라고 말았다.

4쿼터에도 양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KGC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KGC는 이날 경기에서 자유투 22개를 던져 단 11개(성공률 50%)를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GC는 이날 패배로 시즌 6연승, 홈 7연승이 좌절됐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