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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고 여유로운 '야간 스키'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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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이 절정을 맞고 있다. 특히 올겨울은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든 데다 눈도 자주 내려 스키어들에게는 더없는 여건이다. 최근 스키 트렌드 중 하나는 야간 스키어의 증가다. 특히 이즈음 간헐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야간스키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부쩍 늘고 있다. 제대로 된 설질 속에 여유로운 '황제스키'를 맛보기 위함이다. 심야-새벽스키는 시간이 빠듯한 직장인들에게는 더 매력 있다. 퇴근 후 즐길 수 있는데다, 리프트 대기시간이 짧고 리프트, 장비렌탈 등 이용요금도 저렴해 알뜰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수도권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수도권 명품 스키장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근자에 들어 야간스키장의 명성도 얻고 있다. 지난 시즌 리프트이용권 판매(금요일 기준) 현황을 보면, 야간시간대가 낮에 비해 2.62배나 많았다.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미타임 패스'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운영한 덕분이다. 미타임 패스란 고객이 2-3-4시간권 등 자신이 이용할 시간 단위로 리프트 권을 구입할 수 있어, 언제 도착하더라도 바로 이용할 수가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야간 스키어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수도권 10개 전역 50개 정류장에서 주-야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www.konjiamresort.co.kr 1661-8787)

▶지산리조트 =서울 지척으로 유독 심야스키어가 많이 찾는다. 특히 이른바 '올빼미족' 직장인 스키-보드 마니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올 시즌에는 아예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해심권(야간 해피아워+ 심야 전용 시즌권)'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역에서 오후 7시 30분 스키장으로 출발하는 야심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스키를 즐긴 뒤 오전 4시 10분 출발하는 강남역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야간-심야 예약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리프트권-장비렌탈을 40%가량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오후 6~11시까지 야간리프트권 5만4000원, 밤 12시~오전 4시까지 심야리프트권 4만7000원. 야간-심야시간을 합쳐서 이용할 수 있는 야간심야권 6만5000원. (www.jisanresort.co.kr 031-644-1200)

▶엘리시안 강촌=말이 강원도이지 서울권에 다름없다. 전철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6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 스키열차에 오르면 50여 분 만에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코레일과 함께 출시한 왕복 ITX-청춘열차요금 및 4시간 리프트권과 렌탈권이 묶인 상품(3만 8400원)도 인기다. 더 저렴한 심야-백야패키지도 운영 중이다. 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심야패키지(리프트권, 장비렌탈 포함)가 주중 3만 5000원. 밤 12시~오전 5시 이용할 수 있는 백야패키지가 2만 9000원이다. 스키하우스(3층)에 2인용 침대로 휴면실도 운영하고 있다. 주말무료스키전철을 이용하면, '리프트+렌탈' 패키지를 최대 5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용산으로 향하는 전철 상행선은 오후 10시 24분, 오전 6시 22분 리조트역을 출발한다. (www.elysian.co.kr 033-260-2005)

▶베어스타운=서울에서 40분 거리, 뛰어난 접근성으로 야간스키의 원조 격이다. 평일에는 자정까지, 금-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오전 4시까지 슬로프를 개방한다. 특히 수도권 전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 강변역에서 출발하는 11번 광역버스(40분소요, 외곽순환고속도로 운행)가 리조트내 슬로프 앞 주차장까지 운행된다(스키장 출발 막차는 오후 11시). 또 베어스타운에서는 부담 적은 가격의 패키지를 구성, 소셜커머스(위메이크프라이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삼성-BC카드 사용 시(본인포함 4명 적용)- 리프트 40%, 스키렌탈 50%, 주중 전 객실 50% 할인해준다. (www.bearstown.com 031-540-5000 )

▶파인리조트

접근성이 뛰어나 심야-밤샘 스키어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오전 3시까지 심야스키를 즐길 수 있고 금-토요일, 공휴일 전일에는 오전 5시까지 백야스키를 이용할 수 있다. 올 시즌 이코노미 나이트 시즌권, 일명 엔(EN) 시즌권과 원나이트 시즌권을 선보였다. 시즌권자의 혜택을 줄이는 대신 시즌권 가격을 낮췄다. 엔 시즌권으로는 오후 6시 30분부터 마감시간까지, 원 나이트 시즌권으로는 오후 11시부터 마감시간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 21만 2500원, 6만 9000원이다. (www.pineresort.com 02-516-7161)



◆강원권



▶하이원=국내 최고의 설질과 슬로프를 자랑하는 하이원은 밤이면 그야말로 황제스키를 즐길 수 있다. 최근 강원산간지방에 눈이 많이 내린데다 전체 슬로프의 70%를 야간에도 개방해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간개장 시간은 주중 오후 6시 30분~10시 30분, 금-토요일은 1시간 더 연장 영업을 한다. BC카드, 신한카드, NH카드를 이용할 경우 30% 할인해준다. 주간권과 다음날 오전권 상품과 결합한 권종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 (www.high1.com 1588-7789)

▶비발디=국내 최초로 '새벽스키'를 도입한 이 분야 원조 격이다. 비발디는 명물이 하나 있다. '오션월드 찜질방'이 그것으로, 심야-야간스키어들에게 인기다. 콘도객실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숙박과 조식이 해결되기 때문에 알뜰스키족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오션월드는 스키를 즐긴 후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사우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애프터스키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오후9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찜질방 야간권을 운영하며 패키지로도 이용 가능하다. 야간 찜질방 패키지는 찜질방 숙박+조식(미역국, 육개장)+찜질복+담요를 묶어 어른 2만4000원(어린이 2만원)이다. (www.daemyungresort.com 1588-4888)

▶오크밸리=가족 단위 스키어들이 즐겨 찾는 오크밸리 또한 야간-심야 스키를 즐기기에 좋다. 2월 매 주 금, 토요일은 심야 리프트를 오전 3시까지 운영하고, 주중에는 야간 리프트를 오후 11시 까지 운영한다. 오크밸리는 27일~2월 27일 이용이 가능한 '주중(일~목) 스키 패키지' 상품을 특가 판매중이다. 골프빌리지 31평 객실 + 눈썰매 2인 + 식사 2인 + 뷰티용품 포함 패키지가 15만3000원, 스키빌리지 25평 객실 + 리프트 2인 + 식사 2인 + 뷰티용품이 포함된 경우 17만9000원이다. (www.oakvalley.co.kr 1588-7676)

▶휘닉스파크 =다양한 시간대에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시간(오후 6시 30분~11시). 심야시간(오후 10시 30분~오전 1시 30분), 백야시간(자정~오전 4시 30분) 리프트를 운행한다. 단 백야 스키는 매주 주말(금-토요일)에만 운영한다. 또 야간스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백 리프트 교환권'도 선보였다. 정상가 대비 48% 저렴하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1월 31일까지 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콘도 스탠다드 혹은 호텔 1박과 리프트 주간권, 그리고 조식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는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www.phoenixpark.co.kr 1577-0069)

▶용평리조트=스키어를 위한'겨울愛' 객실패키지를 출시했다. 2가지 타입으로 2월 17일까지 판매하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2인 이용권이 24만 4000원으로 타워콘도객실+리프트(2인/주간권)+워터파크(2인/60%)가 포함돼 있다. 4인 이용권은 32만 8000원. 타워콘도객실+리프트(4인/주간권)+워터파크(4인/60%)을 포함하고 있다. (www.yongpyong.co.kr 1588-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