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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세이부 입단예정 고교생,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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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가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고졸 신인을 거둬들일까.

일본 언론은 지난 8일 "세이부에 입단 예정이던 고교생이 소속교인 지바 국제고교로부터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로 무면허 운전과 속도 위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세이부에 2순위로 지명된 아이우치 마코토. 아이우치는 지난 4일 새벽 도쿄에서 팀 동료들을 태운 채 규정속도 80㎞에서 29㎞를 초과한 109㎞로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충격적인 건 아이우치가 운전면허학원을 다니고 있을 뿐 면허가 없었다는 사실. 아이우치는 면허를 소유한 동승자의 차를 대신 몰다가 속도 위반을 했고, 덩달아 무면허 운전까지 적발됐다.

세이부 측은 일단 13일로 예정된 신인선수 입단식에 아이우치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입단 수속 중지다. 이에 지바 국제고는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무언가 검토하고 있다"며 아이우치가 자선 활동 참가 등을 통해 반성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입단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다.

구단 측은 "본인이 어떻게 반성할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