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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정병길 감독 "열애설 사실무근, 친분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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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안영미 측이 이를 부인했다.

안영미의 소속사 씨유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안영미하고도 통화를 해봤는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영미가 최근에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영화계 관계자들을 많이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정병길 감독과 친분을 쌓고 자연스럽게 오빠 동생 사이로 친해졌을 뿐 열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두 사람이 올해 초 첫 만남을 가진 후 조심스럽게 교제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실제로 안영미는 '내가 살인범이다'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자신의 미신의 미투데이에 '내가 살인범이다' 영화 티켓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영미 측은 "친한 사이니까 돕는 의미로 시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0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개그콘서트'와 MBC '무한걸스',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지난 15일 개봉한 '내가 고백을 하면'을 통해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액션배우다'를 연출해 주목받은 정병길 감독은 최근 정재영과 박시후가 출연한 '내가 살인범이다'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