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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피드웨이 `F1 제외한 국제규모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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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자동차경주 서킷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국제적 수준의 서킷으로 내년 상반기 재개장한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보수공사 때문에 문을 닫았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돼 내년 초 공사를 끝내고 이르면 같은 해 상반기(1∼6월)에 개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95%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스피드웨이는 관중석과 의료동 등 일부 부대시설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로, 서킷의 길이는 과거 2.1km에서 약 4.5km로 2배 이상으로 길어졌다.

경기 종류에 따라 서킷 코스를 단거리와 장거리 두 종류로 바꿀 수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서킷 주행로가 고가도로 형식으로 교차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어 매체는 스피드웨이 측 입장을 빌어 F1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열 수 있는 '그레이드2'로 국제자동차연맹(FIA)에 인증을 신청해 명실상부한 국제규격 서킷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레이드2는 F1 바로 아래 단계인 F3을 비롯해 GT그랑프리, 르망시리즈 등의 개최가 가능하다.

내년 이후 국내 자동차경주 서킷 건설 계획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강원 인제군은 그레이드2인 '인제오토피아'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에 개장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지난달 F1 서킷을 포함하는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건설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BMW코리아도 2014년까지 인천 중구 운서동에 'BMW그룹 드라이빙센터'를 건설하기로 했고, 세계 3대 GT레이스인 일본 '슈퍼GT'도 내년 한국 진출을 선언했으며 아우디코리아는 'R8 LMS 시리즈' 국내 유치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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