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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좌완 필승조 아펠트와 재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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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제레미 아펠트(33)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관계자의 말을 빌어 샌프란시스코가 좌완투수 아펠트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상태는 아니다. 14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별이상이 없으면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아펠트는 올시즌 67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지며 1승2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샌프란시스코 필승계투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10⅓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2010년에 이어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미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은 아펠트와의 재계약을 비시즌 우선 과제로 올려놓은 상태였다.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아펠트를 설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년 이상의 다년 계약만 보장되면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하겠다던 아펠트는 세이빈 단장의 3년 재계약 제안에 흔쾌히 도장을 찍었다.

2002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아펠트는 지난 2009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첫 해였던 2009년 33홀드를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621경기서 36승37패 28세이브 104홀드에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