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탁재훈에게 '갬블하다 스탑한 사람'으로 기억해 굴욕을 안겼다.
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윤복희는 "내가 원래 이름을 잘 못 외운다"며 승승장구 3명의 MC 김승우, 탁재훈, 이수근을 몰라봐 현장을 당황시켰다.
이날 윤복희는 "뛰어나게 잘 하지 않으면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특징을 잡아 지인들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며 이야기 했다.
이에 탁재훈은 "저 뭐하는 사람 같아요?"라며 물었고, "누군지 모르겠다. 가수 쪽은 아닌 것 같다. 별로 뭐가 없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MC들은 '컨츄리꼬꼬'라는 힌트를 던졌고, 그러자 윤복희는 "아, 갬블(gamble, 도박)해서 스탑(Stop)한 사람? 그러면 다시 복귀하신거에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복희는 상습 도박혐의로 자숙중인 신정환과 탁재훈을 혼동한 것.
또한 김승우는 이름보다 '김남주 남편'으로 기억했으며, 이수근은 '중국사람'이라고 이야기해 굴욕을 안겼다. 윤복희는 "내가 가끔 TV를 보면 만화를 보거나 뮤지컬을 본다"며 MC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윤복희는 필리핀 전직 대통령 조지프 에스트라다와 데이트 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