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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 '엄마가 뭐길래' 첫 등장…사랑스러운 돌싱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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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이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15회 방송에 첫 등장한다.

신소율은 '엄마가 뭐길래'에서 유연석의 첫 사랑 신소율 역을 맡아, 유연석-박지혜(서이안)와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다. 극중 신소율은 예쁜 얼굴에 총명한 머리, 그리고 좋은 성격까지 갖춘 인물로 과거 유연석과 연인 관계였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한 뒤 이혼하고 다시 돌아온다. 연석을 짝사랑하는 지혜는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의 새로운 점장으로 부임한 신소율을 상사로서 존경하지만 연석을 두고 연적관계에 놓이게 된다.

신소율은 "시트콤의 신소율 캐릭터는 카리스마도 있는 완벽한 여자이지만 사실 허당 같은 모습도 있는 밝은 캐릭터"라며 "출연하기까지 오래 기다렸데 멋지게 등장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트너 유연석에 대해서는 "영화 '건축학 개론'의 강남 오빠가 굉장히 얄미웠다. 그만큼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진지한 면도 있고 참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응답하라 1997'의 모유정 캐릭터와는 연령 차이가 10살 정도. 신소율은 "유정이가 자라서 신소율이란 캐릭터가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신소율이 시트콤 상에서 '나 여사네 가족'이나 '병만네 가족'에 포함이 안 되어 있어서 많이 외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대본 읽고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악역일 수 있는데, 그걸 악역처럼 보이지 않도록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하려고 한다. 보시는 분들도 악역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돌싱녀'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소율이 첫 등장하는 '엄마가 뭐길래'는 오는 11월 2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