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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득점왕, 첫 100승 감독 탄생 등 풍성했던 2012년 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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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한은행 내셔널리그가 182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시즌에는 어느때보다 풍성한 기록이 많았다. 이우형 고양국민은행 감독이 내셔널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정규리그 100승을 달성한 첫번째 감독이 됐다. 2004년 고양국민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2012년 정규리그 1위를 통해 최다승 감독(108승)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원시청과 강릉시청은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고양국민은행에 이어 정규리그 100승 기록을 달성한 팀이 됐다. 고양국민은행은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개인상 부분에서는 '라이벌'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고양국민은행이 한부분씩 나눠가졌다. 득점왕은 12골을 넣은 이재민(울산현대미포조선)이 차지했다. 이재민은 용인시청의 고경민과 12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출장경기가 적은 선수에게 득점왕이 주어지는 대회규정에 따라 이재민이 행운을 거머지게 되었다. 도움왕은 고양국민은행의 박성진이 선정되었다. 총 20경기에 출장하여, 12도움을 기록. 2위 팀동료 이상우(8도움)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도움왕에 선정되었다.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고양국민은행은 각각 2년연속 득점왕(2011년 울산 다닐로)과 도움왕(2011년 고양 이상우)을 배출하며 리그 최종순위는 물론 개인 타이틀에서도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진정한 내셔널리그의 주인을 가릴 챔피언십에 쏠린다. 지난 27일 끝난 26라운드를 통해 6강 플레이오프팀이 최종 확정됐다. 1위 고양국민은행을 비롯해, 전년도 챔프 울산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 창원시청, 인천코레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참가한다. 용인시청은 창단 3년만에 처음으로 6강에 진출하며 강호의 반열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6강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한 부산교통공사는 승점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6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6강 플레이오프 제도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통해 리그 수준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6강 PO를 시작으로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일정에 돌입한다. 챔피언십 전경기는 일정은 네이버 및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 되며, 스포츠 전문케이블 방송 스포츠원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