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도전했던 미국 프로야구 골드글러브 수상에서 실패했다.
31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양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에 따르면 우익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조시 레딕(오클랜드)에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레딕,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와 함께 우익수 부문 최종 수상 후보로 올랐다.
강한 어깨와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추신수는 수비율 9할9푼3리를 기록, 프랑코어(0.985)와 레딕(0.982)에 비해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보살에서 7개에 그쳐 각각 19개와 14개를 기록한 프랑코어와 레딕에게 크게 밀렸다.
뜬공과 파울을 직접 처리하는 풋아웃(putout) 수치에서 275를 기록하며 프랑코어(242)를 따돌린 레딕은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생애 처음으로 영광을 안았다.
뉴욕 양키스의 1루수 마크 테셰이라는 통산 5번째 1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4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