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2회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데니안이 다시 한 번 깜짝 등장한다.
2회에 문채원(서은기 역)의 전 남자친구 김정훈 역으로 등장했던 데니안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인물. 자신의 죄를 문채원에게 대신 뒤집어 써달라며 협박을 하는가 하면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등 서은기의 사랑관 마저 송두리째 바꿔놓은 나쁜 남자로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데니안(김정훈 역)은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아기도 낳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었기에 그런 그가 무슨 이유로 다시 문채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문채원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두 남자, 옛 사랑 데니 안과 지금의 사랑 송중기(강마루 역)가 만날 예정이어서 이들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데니안은 박시연(한재희 분)과도 비밀스런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데니안의 등장이 또 어떤 극적인 전환점이 될지,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착한 남자' 관계자는 "지난 출연에서도 데니안은 존재만으로도 문채원의 약점이 되는가 하면 그녀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번 출연에서 데니안은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연기를 선보여 오늘 등장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데니안의 등장으로 인해 송중기-문채원-박시연 세 사람이 또 어떤 국면을 맞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