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투어링카 레이스인 슈퍼GT 레이스 2012시즌 챔프에 렉서스와 포르쉐가 올랐다.
렉서스와 포르쉐 GT3가 28일 오후 일본 모테기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2012 오토박스 슈퍼GT의 최종전이자 8전인 모테기GT 250km 결승전에서 각각 GT500클래스와 GT300클래스의 시즌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는 내리던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시작됐다.
GT 500클래스에서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No.38 젠트 세루모 SC430이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선두자리를 차지한 반면 2번 그리드의 No.6 에네오스 서스티나 SC430은 코너에서 스핀을 하면서 1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초반, No.38 젠트 세루모 SC430이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 나갔고 No.23 모툴 오테크 GT-R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며 No.1 S 로드 레이토몰라가 2위로 올라섰으며 선두와의 격차르 2초대로 좁혔다. 또한 선두보다 앞선 33랩에서 피트인을 하며 타이어 교환은 하지 않은 채 선수만 교체했다.
No.38 젠트 세루모 SC430은 35랩에서 피트인을 하며 마찬가지로 타이어 교체는 않고 선수만 교체했다.
경기 후반,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면서 경기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선두다툼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바퀴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No.38 젠트 세루모 SC430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막전에 이은 올 시즌 2번째 폴투윈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경기에서 시즌 챔피언 자리를 확정지은 No.1 S 로드 레이토몰라는 이 날 경기에서 2위에 올랐다. 3위는 No.32 엡손 HSV-010이 차지했다.
GT300 클래스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인 No.33 한국 포르쉐가 폴포지션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며 No.911 엔드리스 타이산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생각보다 스피드를 내지 못하던 No.33 한국 포르쉐는 결국 8랩째에 코너에서 추월당하며 No.911 엔드리스 타이산에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선두권의 포인트 차가 크지 않아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No.911 엔드리스 타이산은 종료 몇바퀴를 앞두고 바퀴 문제로 2위인 No.87 JLOC 람보르기니와 격차가 거의 안날 정도로 가까워져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No.911 엔드리스 타이산이 우승을 기록했으며 2위는 No.87 JLOC 람보르기니이 차지했다. No.88 모네파 람보르기니는 3위에 올랐다.
이로써 No.911 엔드리스 타이산은 No.33 한국 포르쉐를 7점차로 앞서며 시즌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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