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방송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보도해 국내 네티즌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지난 25일 YTN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는 의사의 말을 인용해 "무리한 동작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의사는 "일반인이 하기에 어려운 동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이나 무릎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말춤) 동작을 삼가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헬스장 트레이너 역시 CCTV와의 인터뷰에서 "말춤은 충격이 심하고 격렬하므로 모든 사람이 추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따라 하지 마세요"라고 거들었다.
YTN은 "중국에서 강남 스타일 말춤을 따라 추다가 다친 사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남스타일이라는 한류가 무섭게 확산되자 이를 경계하는 중국 당국의 우려가 담긴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뒤늦게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류를 깎아내리려고 억지 논리를 펴는 모습이 측은하다" "군소매체도 아닌 국영언론에서 황당한 주장을 하니 기가 막히다" "고혈압 환자에게 알맞은 춤은 무엇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