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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부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따른 심리를 나타내는 만큼 구매력과 연관, 경제활동력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한국은행의 '10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98로 나타났다. 전국 56개 도시 2천200가구(응답 1천999가구)를 대상으로 12~19일 조사한 결과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1월 98이었던 CSI는 5월 105까지 올랐다. 그러나 6월 101, 7월에는 100, 8월과 9월 99로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달과 같은 86, 생활형편전망CSI는 92, 가계수입전망은 94 였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104를 기록해 불황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나타냈다.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경기전망CSI는 1포인트 떨어진 78이었다.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예상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4%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10년 12월 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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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을 빼가는 불법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해 벌어지는 일인 만큼 정부차원의 엄격한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검거한 산업기술 유출사건 99건(278명) 중 5건(40명)이 동반성장 침해형 기술탈취건이었다. 동반성장 침해형 기술탈취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시장 내 우월적 지위를 악용, 하도급·납품업체 등 중소기업의 기술을 유출하거나 부정사용하는 행위다. 경찰은 대기업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기반기술을 탈취하는 유형, 하도급·납품업체의 기술을 다른 중소기업에 유출해 가격을 낮추는 유형, 기술 개발 비용이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는 유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기업한테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은 피해기업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