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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주니치 꺾고 22일 최종전에서 재팬시리즈 진출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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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승률팀이자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가 기사회생했다.

요미우리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주니치에 3대2로 승리, 승부를 최종전인 6차전까지 끌고 갔다.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 1승을 떠안고 제2스테이지를 시작한 요미우리는 주니치에 불의의 3연패를 당하며 재팬시리즈 진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0일 열린 4차전에서 3대1로 승리, 첫 반격에 성공한데 이어 이날 5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췄다.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요미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주니치에 조금 앞선 경기였다. 요미우리는 2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후루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주니치는 5회 블랑코의 2점포를 앞세워 간단히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피말리는 불펜전이 전개됐다. 요미우리는 5회 선발 우츠미가 홈런을 맞자 지체없이 후쿠다로 교체했고, 주니치도 4회 선발 야마우치가 왼 발목에 타구를 맞자 이후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요미우리에게 미소를 보냈다. 8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요미우리는 9회 야노와 후루키의 연속 안타와 다카유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황금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이시이가 교체된 투수 야마이를 상대로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피말리는 승부를 마감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6차전이 열린다. 요미우리가 승리하면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그리고 주니치가 이긴다면 3년 연속 재팬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퍼시픽리그에선 니혼햄이 디펜딩 챔피언 소프트뱅크를 4승으로 간단히 꺾고 재팬시리즈에 선착한 상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