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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루이비통, 김연아 트렁크 공개 '무려 9개월 수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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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를 위해 제작된 루이비통 트렁크가 드디어 공개됐다.

루이비통은 15일 청담동 루이비통 글로벌 매장에서 김연아의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루이비통의 제안으로 진행된 이번 스페셜 오더 트렁크 제작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터인 동시에 유니세프의 국제 친선대사로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연아를 위해 루이비통만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반영된 특별한 스케이트 트렁크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는 지난 1월 김연아가 본인의 스케이트에 맞는 사이즈와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루이비통 프랑스 공방의 스페셜 오더 담당자와 직접 논의한 후 약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제작됐다.

모든 스페셜 오더 제품들을 제작하는 파리 근교의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단 한 명의 장인의 꼼꼼한 수공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스케이트 트렁크는 김연아의 주문대로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가죽인 에피(Epi)가 외관 소재로 사용됐다. 아이보리 컬러는 은은하게 풍겨지는 우아함과 더불어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신고 빙상을 아름답게 누비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45cm 높이의 트렁크 내부는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우아함을 풍기는 블루 아주르 색상으로 디자인됐으며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자물쇠와 메탈 소재의 코너 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스케이트 트렁크는 스케이트는 물론 타월과 스케이트 날 커버, 천 커버, 발목 보호 패드와 장갑을 비롯한 소품들까지 넉넉히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 형태의 디자인을 포함해 설계됐다.

또한 루이비통은 내년 초에 같은 디자인의 트렁크를 추가로 제작해 김연아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와 함께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전 세계 아동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유니세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현욱 루이비통 코리아 회장은 "156년간 이어져 온 루이비통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루이비통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루이비통에서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 제작해주신 멋진 트렁크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자선 경매를 통해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뜻 깊은 일을 해 주시는 것에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