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톱모델 케이트 업튼(20)과 메이저리그 MVP 저스틴 벌랜더(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열애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의 연예 매체 '셀레버즈'는 벌랜더 할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성 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업튼이 공식 품절녀(officially off the market)가 됐다"고 보도했다.
벌랜더의 조부 리처드 벌랜더 시니어는 "벌랜더가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모델과 데이트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그녀가 아주 예쁘러라"라고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손자도 잘 생긴 덕분에 둘이 아주 보기 커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튼과 벌랜더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 게임기 광고에 함께 등장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부터 함께 있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확산됐지만, 연예 매체의 집요한 공세에도 두 사람 모두 입을 다물면서 궁금증만 무성했다.
2008년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트인 IMG 모델과 계약한 업튼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빼어난 미모로 급격하게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톱모델의 상징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에디션'의 표지를 장식하고 영화에도 데뷔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벌랜더는 이듬해 아메리칸 리그(AL) 신인상을 받고 5차례 올스타 타이틀과 지난해 AL MVP,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거머쥔 자타공인 최고의 에이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