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가 포스터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인천 영흥도의 한 부티크 호텔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는 주인공인 박시은, 안재모, 김보경, 황동주가 함께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주인공 박시은(한윤진 역)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핑크 계열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침대에 걸터앉아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고, 최선정 역의 김보경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한윤진과의 대립구도를 명확히 표현해냈다. 안재모(백재헌 역)와 황동주(주현도 역) 역시 두 여인 사이의 사랑과 갈등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하는 동안 네 명의 주인공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쉬는 시간에는 서로의 의상을 칭찬하고 농담도 하면서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안재모는 두 여주인공과의 촬영에서 "오늘 복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랑했나봐'는 뒤엉킨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나와, 아이와 사랑을 찾는 한 여자의 악전고투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네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는 15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