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한국시각) 맞붙는 프랑스와 일본의 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양국은 4일 각각 명단을 발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12일 벨라루스와의 월드컵예선전에 나섰던 멤버에서 두명만 교체했다. 부상한 아부 디아비(아스날)과 리오 마뷔바(릴)가 제외됐다. 대신 라사나 디아라(안지), 마마두 시소코(톨루즈)가 합류했다.
반면 징계가 풀린 사미르 나스리의 복귀는 불발됐다. 나스리는 유로2012에서 욕설파문으로 A매치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데샹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좋은 시기가 아니다. 나스리를 계속 지켜보겠다. 그는 대표팀에 뽑힐만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스타들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해외파를 총출동시켰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브루크) 나가모토 유토(인터밀란) 등 해외파 13명을 호출했다. 또 경고누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에 빠졌던 구리하라 유조(요코하마 F마리노스) 곤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 등도 합류했다.
프랑스는 일본전 뒤 17일 스페인과의 월드컵 유럽예선전에 나선다. 일본은 같은 날 브라질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