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이 부상 재발 우려를 안기며 도중 교체됐다.
홍성흔은 27일 부산 한화전에서 베이스 플레이를 하던 중 교체됐다.
3회말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홍성흔은 1사 후 박종윤의 우익수 플라이때 2루까지 뛰어갔다가 되돌아 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리를 움켜쥐며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후 홍성흔은 대주자 김문호에게 1루 베이스를 넘겨줬다.
롯데 구단은 "베이스 러닝 도중 오른쪽 늑골에 담이 붙는 증세를 느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정확한 검사를 받기 위해 해운대 백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른쪽 늑골은 홍성흔을 최근 괴롭혔던 부상 부위다. 홍성흔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스윙을 하다 오른쪽 11번 늑골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했고 이틀 뒤인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13일 만인 22일 1군으로 복귀한 홍성흔은 이번에 오른쪽 늑골에 또 통증을 느낌에 따라 당초 부상이 재발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