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 배드민턴 삼성전기의 강해원이 여름철연맹전에서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강해원은 22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5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현진(대교눈높이)를 2대1(21-17, 14-21, 21-16)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황혜연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강해원은 당진시청의 황유미-김민경조에 2대1(17-21, 21-13, 22-20)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여자단식 2연패를 이룬 강해원은 단체전에서도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회 3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장영수(김천시청)가 2008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복식의 김상수-김병완조(당진시청)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복식에서 분루를 삼켰던 황유미는 강명원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권이구(상무)-유현영(KGC인삼공사)조를 따돌리고 2연패에 성공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여름철연맹전 결승전 결과(22일)
▶일반부 혼합복식
강명원-황유미(당진시청) 2-0 권이구(상무)-유현영(KGC인삼공사)
▶남자일반부 단식
장영수(김천시청) 2-0 홍지훈(상무)
▶여자일반부 단식
강해원(삼성전기) 2-1 이현진(대교눈높이) -- 21:17, 14:21, 21:16
▶남자일반부 복식
김상수-김병완(당진시청) 2-1 조건우-김사랑(삼성전기)
▶여자일반부 복식
황혜연-강해원(삼성전기) 2-0 황유미-김민경(당진시청)
▶중등부 혼합복식
유석주(원일중)-이다솜(명인중) 2-1 서강민(김천중앙중)-조수현(청송여중)
▶남중부 단식
이준수(하안중) 2-1 서승재(군산금강중)
▶남중부 복식
최종우-이광언(김천중앙중) 2-1 최혁균-유석주(수원원일중)
▶여중부 단식
김향임(광주체중) 2-0 윤민아(청송여중)
▶여중부 복식
김혜정-박근혜(성지여중) 2-0 기보현-목혜민(성지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