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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슈퍼지티 세팡서 `첫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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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한국포르쉐 레이싱팀'이 아시아 최고의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인 슈퍼GT에서 마수걸이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포르쉐팀은 10일 말레이시아 세팡(1주 5.443km) 서킷에서 열린 슈퍼GT 대회 3라운드 GT300(300마력 이상) 클래스에서 올시즌 첫우승의 기쁨을 맛보면서 첫 종합우승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한국포르쉐팀이 몰고 나선 경주차는 4만 8천여 구름관중이 몰려든 가운데 뜨거운 노면온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쾌속질주를 과시했고, 이로써 국내서도 준비중인 내년 5월 슈퍼GT 경기도 흥행전망을 높였다.

이번 슈퍼GT 말레이시아 세팡 경기는 높은 기온으로 극한의 레이스라는 평이었다.

경주차들의 타이어가 펑크나고 머신이 스핀하여 코스아웃 될 정도로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와 50도가 넘는 노면온도로 인해 타이어의 성능이 레이스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포르쉐 팀은 9일 진행된 첫 번째 공식예선에서 총 22대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순위를 가리는 슈퍼랩(공식 예선 1위~10위까지의 선수들만 최종 예선을 진행하는 방식)에 진출했다.

공식 예선 순위 10위까지의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퍼랩에서 한국포르쉐는 2위를 기록한 JLOC람보르기니 GT3를 1초 이상 제치고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한국 포르쉐는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획득한 쾌거였다.

이어 10일 진행된 결승경기에서는 폴포지션의 유리한 포지션을 줄곧 유지하며, 드라이버 교체를 위한 의무 피트스탑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쾌주하며 훌륭한 폴투윈(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모두 달성하는 것을 뜻함)을 달성했다. 2위는 엔드리스타이산911(포르쉐)이 차지하며, 포르쉐가 원,투 피니시로 말레이시아 경기를 독점하며, 올 시즌 슈퍼지티(SUPER GT)의 유럽자동차 메이커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개최된 이번 3라운드는 슈퍼지티의 인터네셔널 대회 중 하나로 2012시즌 첫 해외경기이기도 하다. 레이스퀸 선발대회와 미니 모터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 말레이시아 경기는 4만 8천명이 관람하며, 아시아 최대의 GT대회인 슈퍼지티(SUPER GT)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매 경기 평균 5만 여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는 슈퍼지티 시리즈는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메이커에서 내놓은 최고의 GT머신들이 경쟁하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대회로 2013년 5월 17일~19일까지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한국팀을 포함하여 30여 개 팀이 참가할 계획으로 한국, 유럽,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지티는 레이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한국에서도 F1 못지 않는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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