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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공포, 절전형 에코가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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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예비전력의 부족으로 도시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블랙아웃 현상의 재발 우려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여기에 6월 전기료 인상 등의 요인이 겹쳐 가전업계의 절전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 1/50의 전력으로 시원한 여름을, 다이슨(dyson)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Dyson Air Multiplie)는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 타워 팬 아이언 블루(AM02 Tower fan Iron/Bl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주변공기를 최대 15배~18배 증폭시켜 바람으로 배출한다. 바람의 세기가 일정해 체감 온도가 더 낮으면서 소비전력은 에어컨의 50분의 1 정도로 낮다. 또한, 에어컨과 달리 냉매제를 사용하지 않아 오존층 파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자동 절전모드 전환, 우츠(UTZ)인증으로 생산환경까지 생각한다. 캡슐커피 머신 크레메소

스위스 캡슐커피 머신 '크레메소(Cremesso)'는 기기가 1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며, 커피 추출을 위한 예열시간을 30초로 줄여 전력소모가 적다.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보다 한 단계 앞선 우츠(UTZ)인증을 획득해 커피 원산지의 생산자와 생산지 주변의 환경까지 보호한다. 또한 커피캡슐을 알루미늄대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일반 가정용 쓰레기와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세탁시간 단축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삼성전자 버블샷2

삼성전자의 2012년형 드럼세탁기 '버블샷2'는 기존 1회 세탁시간이 기존 세탁기의 절반 수준인 55분으로 단축돼 전기 사용량을 일반 드럼세탁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브랜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세탁시 아래에서 거품이 나오고 위에선 물을 분사하는 '이중 버블 침투 효과'로 세탁과 헹굼기능이 강화됐으며,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의류별 세탁 및 건조 코스, 세탁 위생관리 솔루션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다이슨 한국마케팅 담당 하지은 브랜드 매니저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전기료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절전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은 물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에코 컨슈머(eco-consumer)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