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30·미국)가 돌아왔다.
게이는 10일 미국 뉴욕 아이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디다스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파이널B에 나섰다. 10초 플랫으로 결승전을 통과하며 파이널B 1위에 올랐다. 전성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오랜 부상 이후 첫 경기인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임에 틀림없다. 게이 역시 "기록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통증없이 뛰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게이는 지난해 7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1년 가까이 세계 육상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 훈련에 집중해왔다. 게이는 향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소규모 대회에 한 번 더 출전한 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