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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컴퍼스춤' 추다 다리 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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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가 '컴퍼스춤'의 비애를 공개했다.

'컴퍼스춤'은 에이핑크 정규1집 '위나네(UNE ANNEE)' 타이틀곡 '허쉬(HUSH)'의 포인트 안무다. 한쪽 다리로 무게 중심을 잡고 다른 쪽 다리로 원을 그리는 동작이 컴퍼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춤은 멤버들의 늘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 삼촌팬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얻고 있는데, 남모를 고충이 숨겨져 있었다.

정은지는 "한쪽 다리로만 몸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하다보면 다리에 힘이 빠져 덜덜 떨린다. 한 번은 긴장한 채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다가 다리에 경련이 난 적도 있다. 애써 숨기고 무대를 마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다리 근육이 튼실해진다는 것이다. '말벅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눙쳤다.

에이핑크는 '허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곡은 라도와 휴우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고백을 망설이는 수줍은 마음을 노래했다. 에이핑크는 '허쉬'를 통해 '몰라요' '마이마이' 활동 당시보다 한층 성숙한 매력을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