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이 충격적인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28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제작진에 따르면 법륜스님은 '부처님 오신날' 특집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지금껏 밝힌 적 없는 과거사를 들려줬다.
출가 이후 스승이었던 도문스님의 말씀을 따라 다시 사회로 나왔던 법륜스님은 민주화 운동 때문에 두 차례나 경찰에 잡혀갔던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처참하게 맞은 것은 물론 물고문도 당했다"며 "만신창이가 돼 한동안 몸을 쓸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는 고문하는 사람들을 증오했지만 결국은 깨달음을 얻고 그들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용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스님의 깨달음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그는 법사생활 당시 족집게 수학강사로 유명했던 남다른(?)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 법륜스님 편은 28일과 내달 4일 11시 15분 연이어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