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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레미콘 트럭 질주..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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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앞서 있던 승용차와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상가 쪽으로 전복돼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청 인근 사거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등 4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어 속도를 줄이지 못한 레미콘 차량은 그대로 인도 쪽으로 돌진, 다시 전신주를 들이받고 바로 옆 자동차 정비업소 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레미콘 트럭 운전사 정모(46)씨와 정비업소에 차를 맡기러 온 뒤 상담중이던 이모(52), 안모(58)씨, 인접한 식당 주차요원 곽모(54)씨 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레미콘 트럭과 충돌 후 부러진 전신주와 트럭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레미콘 차량이 전복되기 전 충돌한 옵티마와 볼보 승용차 등을 운전하던 양모씨 등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비업소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등 차량 2대도 파손됐으며 정비업소 직원 정모씨도 다쳤다.
차량 충돌로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주변 상가가 정전됐으나 긴급 복구됐다.
경찰은 사고 트럭을 국과수에 보내고 피해 승용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회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nicepe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