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팀 린스컴이 첫 승을 올렸다.
린스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늦은 첫 승 신고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부진에 빠진 팀의 에이스를 돕기 위해 초반부터 기운을 냈다. 1회초부터 파블로 산도발의 1타점 적시타와 버스터 포지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린스컴은 2회말 2사 후 루벤 테하다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마이크 백스터에게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미겔 바티스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위기를 넘기자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어졌다. 3회에는 네이트 슈어홀츠가 3점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도 1점을 추가해 6-1로 앞서갔다.
린스컴은 5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4피안타 5볼넷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2패 만을 기록했던 지난 3경기보다는 나았다. 린스컴은 7일 애리조나전에서 5⅓이닝 5실점, 12일 콜로라도전에선 2⅓이닝 6실점,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불안한 피칭을 이어갔다. 매경기 5실점 이상하며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