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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김남주의 홍은희 험담, 난감한 유준상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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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 방귀남 역의 유준상의 실제 부인 홍은희가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22일 방송한 '넝쿨당'에서 홍은희는 차윤희(김남주)가 섭외해야하는 배우 홍은희로 분했다. 홍은희는 이날 제작PD 차윤희 앞에서는 도도하고 실제 남편에게는 '폭풍 애교'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윤희는 귀가길에 남편 방귀남에게 홍은희를 험담했고 방귀남은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홍은희는 질리는 얼굴"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집에 돌아온 방귀남은 홍은희의 미니홈피에 '점잖은(?)' 악성 댓글까지 남기는 열성을 보였다. 이 에피소드는 유준상의 실제 아내가 홍은희라 더욱 재미를 줬다.

이날 방송에는 또 엄청애(윤여정)이 며느리 편만 드는 아들에게 섭섭함을 느끼며 서러움의 눈물을 펑펑 쏟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넝쿨당'은 시청률 36.4%(AGB닐슨)를 기록, 지난 3월 25일 기록한 36.1%를 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