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결국 김건모를 잡았다.
'나가수2'는 22일 오후 6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오프닝쇼 녹화를 시작으로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을 시작한다. '나가수2' 녹화를 앞두고 김영희 PD가 꼭 다시 무대에 세우고 싶다고 했던 김건모도 '끝내 고사했다'는 소문과 달리 전격적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해 이날 무대에 오른다. 김건모와 함께 박미경, 록밴드 백두산도 경연 멤버로 최종 합류했다.
앞서 지난 13일에 열린 '나가수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희 PD는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박상민, 이수영, 정인까지 8명의 멤버를 공개했다. 12명의 출연진 중 나머지 4명은 첫 무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다. '나가수2'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였던 셈. 그러나 지난 20일 정엽에 이어 나머지 멤버들까지 모두 공개되면서 '깜짝쇼'는 다소 김이 빠지게 됐다.
한편, '나가수2'는 12명의 출연진을 6명씩 2개 조로 나눠서 생방송 경연을 진행, 매달 1등과 꼴찌가 동시에 무대를 떠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2일 녹화한 오프닝쇼는 29일 11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