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에버턴에 발목이 잡히며 리그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서 4-2로 앞선 후반 막판 2골을 내리 내줘 4대4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맨유는 승점 83점(26승5무4패)을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아직 35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데다 오는 5월 1일 맨체스터 더비가 있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선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만약 맨시티가 35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승리하고 맨유와의 맞대결까지 이길 경우 순위는 뒤집히게 된다. 맨유는 올시즌 맨시티에게 안방에서 1대6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출전한 이후 7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