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옥션-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제2회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 시상식이 19일 열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수출을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총 14명의 온라인 수출 상인에게 총 3000여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전달됐다.
작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제 2회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 한류상품 판매자 등 총 600여명의 셀러가 참가해 총 32만여개의 제품 거래, 대회 전체 누적판매금액만 800만달러였다. 2008년부터 이베이 판매를 시작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현씨는 "소비자들의 사소한 불만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한 노력이 빛을 봤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최근부터는 이베이코리아의 지원에 힘입어 미국 일변도에서 호주로 무대를 넓힌 만큼 앞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이코리아 CB(Cross Border)사업총괄 나영호 이사는 "패션상품이 주를 이뤘던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고미술품, 인테리어소품, 주방용품, 장난감 등으로 상품군이 다양해졌으며 영국, 독일, 호주 등으로 지역 다각화가 이뤄졌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온라인 수출 지원 정책을 펼쳐 더 많은 판매자들에게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