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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희망' 윌셔, 끝내 유로2012 출전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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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유로2012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잉글랜드 미드필드에 창의력을 더할 수 있는 잭 윌셔(아스널)의 유로2012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위건과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윌셔는 이번 시즌 출전하지 못한다. 유로2012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이다. 확실하다"고 했다.

잭 윌셔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시즌 내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 경과가 좋아지며 시즌 종료전까지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벵거 감독이 공식적으로 윌셔가 올여름까지 뛸 수 없다고 언급하며, 윌셔의 유로2012 출전 가능성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벵거 감독는 "윌셔는 오늘 혹은 다음주 연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는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느리다"며 "그는 상심에 빠졌다. 우리는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윌셔는 지난시즌 아스널 미드필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잉글랜드의 희망'이라는 평을 받았다. 정확한 패스와 졍교한 드리블, 나이답지 않은 대담함을 지니고 있어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회복이 빠를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영국 축구 단일팀에도 선발될 것이라고 했지만, 더딘 회복으로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