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9년 동안 아버지와 서먹하게 지내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SBS '강심장' 제작진에 따르면 정소민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아버지와 9년째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소민은 "아버지는 내가 연예인의 삶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다"며 "나의 배우 생활을 반대했다. 어린 마음에 삐뚤어지기 시작했다"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어 "이제 성인이 돼 배우가 되고나니 부모님께 한 행동들이 너무 후회스럽다. 계속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고 계신 아버지께 가장 미안하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한편 이날 MC 신동엽과 이동욱의 합류로 새로워진 '강심장'에는 정소민 외에도 이진욱, 김지석, 장나라, 정용화, 효린, 송은이, 김신영 등이 출연해 강심장에 도전했다.
방송은 17일 밤 11시 15분.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