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융드옥정' 김옥정 "하하 위해 OJ기획사 직접 설립"

by

'융드옥정' 김옥정 씨가 아들 하하를 위해 직접 기획사를 설립한 사실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하하의 몰래 온 손님으로 어머니 김옥정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옥정 씨는 아들 하하의 가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 씨는 "하하가 갑자기 가수가 되겠다고 말해 음반 기획사를 찾아 오디션에 응모했다"며 "하지만 음반을 내려고 하니까 돈을 요구해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하하를 위해 내가 직접 구청에 가서 사업자 등록까지 한 후 내 이름을 딴 'OJ(옥정)기획'을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음반이 나오면 뮤직비디오가 있어야 하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M.net에 전화해서 장비를 불러 이태원에서 직접 외국인도 만 원에 섭외하고, 뮤직비디오 연출도 하며 제작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옆에서 어머니 김 씨의 말이 과장될 때마다 티격태격하며 어머니를 자제시키던 하하는 결국 "어머니 거짓말 좀 하지마세요"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하하의 생애 첫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하하는 쑥스러운 듯 "미쳐버리겠다. 이제 그만하자"고 소리치며 스튜디오를 휘젓고 다니며 고통을 호소(?)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던 김 씨는 "지금 나와도 크게 손색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쳐 폭소케 했다. 또 그는 "OJ기획을 세우고 매니저가 없어 내가 직접 방송사를 돌아다니며 PD들에게 음반을 홍보했다. 이건 아들도 모르는 일이다"며 각별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