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중심타자들의 방망이를 앞세워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에서 8회 3점을 추가하면서 5대2 역전승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4승 무패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8시까지 전승을 달린 팀은 디트로이트와 뉴욕 메츠, 애리조나 세 팀 뿐이다.
디트로이트는 1-2로 뒤진 7회 공격에서 중견수 잭슨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중심 타자들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3번 카브레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4번 필드의 결승 적시타때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이번 시즌부터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필드는 시즌 타율이 4할이다. 카브레라는 4할6푼2리. 다급해진 템파베이는 투수를 맥기에서 바덴홉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5번 영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페랄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 레어드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디트로이트가 자랑하는 강타선은 이날 템파베이 선발 무어의 호투에 밀려 고전했다. 무어는 6⅔이닝 동안 4안타 2삼진 2실점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홈런 한방으로 상대 선발을 강판시킨 후 바뀐 소방수들까지 무너트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포르셀로도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했다. 디트로이트 두번째 투수 코크(1이닝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