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봉 영화 '은교'에서 파격 베드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신인 배우 김고은(21)이 노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고은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은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고민이 바로 노출이었다. 하지만 배우로서 언젠가는 한번 쯤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고은은 "(노출신) 촬영 전, 심리적인 압박이 심했는데 베드신을 찍는 그 순간이 되니깐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굉장히 부끄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박해일 선배가 배려를 많이 해 줬다"고 선배에 대해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박해일은 "김고은은 매우 과감한 측면이 있고 호기심이 대단하다"라며 "신인답지 않아 우리가 더 낯설었다"고 김고은을 평가했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은교'는 어린 소녀의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스승의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시인의 세계를 동경하는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분), 이 세 사람의 숨길 수 없는 감정을 담고 있는 영화다.
30대 박해일의 디테일한 노인 분장과 더불어, 김고은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예고편에 삽입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