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 특급 마쓰자카 다이스케(32). 부상으로 지난해 6월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마쓰자카는 언제쯤 복귀할까.
마쓰자카가 17일(한국시각)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진 것은 지난해 5월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05일 만이다.
마쓰자카의 투구를 지켜본 보비 발렌타인 감독은 다음달 초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5월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발렌타인 감독은 실전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부터 3주 후"라고 답했다. 4월 초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페이스를 조절한 뒤 5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2007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마쓰자카는 2007년과 2008년 두 시즌 동안 33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3시즌 동안 부상에 발목이 잡혀 매년 두 자릿수 승에 실패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