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대에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의 제목이 '맛있는 인생'으로 확정됐다.
SBS는 16일 '내일이 오면' 후속으로 내달 28일 첫 방송되는 새 주말극의 제목이 '맛있는 인생'으로 최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당초 '아버지와 딸'이라는 가제로 소개돼 왔다.
'맛있는 인생'은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인 아버지가 네 딸을 향한 투텁고 깊은 사랑을 전하는 휴머니즘 드라마로,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두려움 없는 사랑'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 PD와 '다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근 제목을 '맛있는 인생'으로 확정한 뒤 더욱 심기일전해 촬영 준비에 임하고 있다.
운군일 PD는 "드라마는 주무대인 한식당을 배경으로 한식 세계화도 담아낸다. 무엇보다 우리 인생의 가치존중도 그려낼 예정"이라며 "이처럼 한식의 맛과 인생의 맛을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제목을 찾다가 '맛있는 인생'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목은 지난 3월 초 열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난상토론을 벌이는 과정 끝에 확정됐다.
'맛있는 인생'에는 박근형, 김자옥, 임채무, 예지원, 윤정희, 최원영, 유연석, 류현경, 정준, 윤다인, 박윤재, 걸스데이 혜리 등이 출연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