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극본 고봉황 연출 박용순)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화이트데이에 촬영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지난 14일 '내 인생의 단비' 팀은 오전과 오후 연속된 드라마 촬영에 이어 저녁시간에 타이틀과 포스터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바쁜 촬영 틈틈이 배우와 스태프들은 조용히 또 하나의 행사를 준비했다. 바로 주연배우 이다희의 생일이 이 날이었던 것.
타이틀 촬영이 끝나고 포스터 촬영을 위해 이다희가 스튜디오로 들어오자 갑자기 불이 밝혀지고 깜짝 파티가 시작됐다.
동료배우 심형탁, 류상욱, 신주아, 김해인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가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따뜻하게 이다희가 맞이했고 이다희는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 심형탁은 "이다희씨가 화이트데이라는 특별한 날에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좋은 동료들이 함께 축하해 줄 수 있어 더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희는 "아직 촬영 초반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정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이 좋은 분위기로 힘내서 더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인 '내 인생의 단비'는 이다희, 심형탁, 류상욱, 신주아, 김해인 등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내달 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