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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경연, 2012월드IT쇼 5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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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드IT쇼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중심이 되어 국내 IT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자리다. IT산업은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IT시장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모바일 트렌드 확산에 맞춰 혁신적 제품을 출시,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 경제 성장의 장자(長子)역할을 해온 IT산업을 통한 성장전략을 재정비해 새로운 IT분야 일자리 창출과 신규 IT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IT시장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경제침체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신규 IT기술개발과 인력양성·표준화·기반조성 등에 작년보다 2.1%가 증가한 9천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월 17일 확정, 발표한 '2012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통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TV와 스마트기기 대중화 등 새로운 ICT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섬과 동시에 패자부활이 가능한 벤처 환경구축이라는 정책방향을 마련, 올 한 해 동안 ICT 분야 벤처기업에 3,700억 원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해당 분야 일자리 1만개를 새로 만들겠다는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정안전부도 '전자 정부서비스 본인확인 수단' 강화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의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스마트 콘텐츠 코리아 구현을 목표로 관련 투자금융의 활성화, 창조산업기반 구축,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정책을 설정·추진 중이다.

정책 드라이브의 구현을 위한 일환으로 이들 4개 정부부처는 글로벌 IT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이자 글로벌 시장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IT 비즈니스 분야 국제 행사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주목해야 할 정부 주최 IT분야 행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 분야 전시회인 ' 2012 월드IT쇼(World IT Show 2012)'가 있다. 오는 5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나흘간 'Beyond IT(IT를 넘어서)'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해마다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국내외 IT시장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비즈니스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월드IT쇼는 단순한 전시 이벤트를 넘어 국내외 첨단 IT 기업들이 그들의 신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뿐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 행사라는 성격에 맞게 잠재 수요자인 각국의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는 물론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 카테고리는 모바일/통신/방송, 클라우드 컴퓨팅/스마트워크,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IT융합분야, 산업가전분야라는 5개 품목군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이밖에 IT융합트렌드에 맞춰 스마트카, 클라우드/3D특별관 등 5개 특별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참가기업들이 원하는 해외바이어를 초청,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되며,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IT융합분야 기술이전 설명회와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도 함께 열린다. 국내IT산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미디어들이 집중 취재가 이뤄질 것으로 행사 사무국은 기대하고 있다.

전시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월드IT쇼 사무국으로 우편 또는 팩스로 발송, 접수 및 입금 여부를 꼭 전화확인 해야 한다. 참가신청 기한은 4월19일(목)까지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