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열애설은 사실무근입니다."
박지성 에이전트 JS리미티드 측이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의 말을 빌려 열애설을 부인했다.
JS리미티드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버님께서 '아니다'라고 부인하셨다. 크게 화를 내시진 않으셨지만 이 정도의 뉘앙스로 봤을 땐 (열애설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지성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받아 국내에 들어와 배우자감을 찾는 노력을 했다. 주변의 소개로 선을 보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성이 있다는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한 인터넷매체는 '박지성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동갑내기 사업가 오지선씨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01년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결혼식으로 처음 만났고, 지난해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당시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당시 박지성과 안정환이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일본 교토 소속일 때는 여자를 만날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