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SNS를 중심으로 배우 차인표의 4월 총선 출마설이 급속도로 퍼졌으나 본인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차인표' '차인표 한나라당' '용인 수지 총선' 등 차인표의 정치 입문을 나타내는 듯한 용어들이 올라와 궁금증을 일으켰다.
차인표는 지난해 말부터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KBS2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출연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이날 차인표가 한나라당에 입당해 경기 용인 수지 지역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트위터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출연하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관계자는 "차인표에게 직접 확인해본 결과 '총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시트콤 출연을 앞두고 정치에 입문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현재 차인표가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인표의 총선 출마설이 이날 갑자기 인터넷 공간에서 퍼진 것은 한나라당이 4월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한 데다 일부 언론에서 공개한 19대 총선 출마 예상자 명단에 차인표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출마설을 부인한 만큼 이번 일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