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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처 노르데그렌, 143억짜리 살던 저택 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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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32)이 특별한 재건축을 진행중이다. 복수의 미국 언론은 6일(한국시각) 노르데그렌이 최근 살던 집을 부수고 새 집을 짓고있다고 전했다.

2년전 우즈와 이혼한 노르데그렌은 지난해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에 저택을 구입했다. 1230만달러(약 143억원)짜리 큰 집이었다. 대지넓이만해도 1500㎡가 넘고, 침실이 6개, 욕실이 8개, 집안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다. 하지만 노르데그렌은 리모델링이 아닌 하우스 리뉴얼을 결정했다. 집을 완전히 부수고 새로 짓고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집이어서 구조가 낡고,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노르데그렌의 재건축을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중장비가 집터를 고르고 있는 동영상도 올렸다. 재건축 공사에 관한 것은 전부 비밀이고, 완공일도 미정이다. 노르데그렌은 집 완공까지 근처 집을 렌탈해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저택까지의 거리는 불과 10마일(약 16km)에 불과하다. 노르데그렌은 우즈와 헤어지면서 위자료로 1억달러(약 1150억원)를 받았다.

최근 우즈를 둘러싸고 갖가지 뉴스가 나오고 있다. 우즈의 첫번째 내연녀인 레이첼 우치텔은 새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모습이 자랑스럽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2년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또 한번 도마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

이번 노르데그렌의 재건축은 우즈 주변의 엄청난 돈 흐름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날 골프다이제스트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6400만달러(약 736억원)를 벌어 골프계 수입 1위였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